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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를 비롯한 검찰의 방위사업비리 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면서 군납 비리를 낳은 적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지금까지 진행해온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비리 양상을 보면 무엇보다 학연과 지연, 근무연 등을 매개로 군과 방위사업청, 방산업계에 깊이 뿌리내린 '군피아' 인맥이 핵심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방사청도 최근 자체 진단한 비리행위 분석 자료를 통해 "업체 선정 및 원가산정 과정에서의 뇌물수수, 학연 및 근무연 등을 통한 불법적인 기밀 유출 행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자군 위주의 폐쇄적 인력운영으로 끼리끼리 문화가 고착된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의 구속으로 이어진 통영함 납품 비리 사건도 정옥근 당시 해군참모총장과
사회일반
일간경기
2015.04.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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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돈 선거'로 얼룩진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의 불법행위를 단속한 결과, 모두 929명을 검거해 이 중 11명을 구속하고 4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머지 46명은 불기소 또는 내사종결하고, 831명에 대해서는 내사 또는 수사 중이다. 불법행위 유형은 금품·향응 제공이 519명(56%)으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이어 사전 선거운동이 207명(22%), 허위사실공표 111명(12%), 불법 선거개입 19명(2%) 순이었다. 특히 구속자 11명 모두 금품·향응 제공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선거운동과 지지를 부탁
선거
일간경기
2015.03.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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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부당하게 계좌를 휴면처리하는데도 금융당국은 이를 수수방관한 사실이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3~4월 국토교통부 등 중앙행정기관, 서울특별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기업을 비롯해 국민생활 및 기업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불공정 관행을 특별점검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감사결과에 따르면 17개 시중은행은 2007년 9월부터 2013년말까지 정상적으로 이자를 지급중인 예금 5천744억원을 부당하게 휴면예금으로 처리한 것으로 지적됐다. 휴면예금은 관련 법령 등에 따라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으로, 은행은 이를 임의로 수익처리해왔다.실제로 2012년 8월 대법원은 은행이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계좌는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이 지
사회일반
일간경기
2015.02.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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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주민번호 수집 법정주의’가 전면 시행되었으나, 시행 6개월이 지난 현재 까지 주무부처인 행자부의 후속작업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안전행정위원회, 인천남동갑)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법 시행 직후 1,000여개가 넘는 예외법령을 기초로 현재까지 정비된 법령이 단 30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마저도 ‘비영리법인 설립허가 신청’의 동일사안에 대한 법률 정비 21건을 제외하면 실제 정비법령 수는 1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 시행 전 866개의 예외법령이 시행일 불과 한 달전에 급히 248개의 법령을 추가하여 약1,114개로 늘려놓은 후 지금까지 예외법령에 대한 제대로 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
사회일반
주관철 기자
2015.02.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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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수시 합격한 여학생이 자신도 모르게 합격이 취소된 사건은 경찰 수사 결과 피해자 지인의 질투극으로 확인됐다.인천 서부경찰서는 대학에 수시 합격한 여학생의 개인 정보 등을 알아낸 뒤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 입학을 취소시킨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9)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A양은 지난해 12월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친구인 B(19)양의 수험번호, 보안번호 등을 입력해 건국대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등록예치금 환불을 신청, 이 대학에 수시 합격했던 B양의 합격을 취소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약 3년전 싸이월드를 통해 알게 된 이들은 서로 만난 적은 없지만 SNS 등으로 연락하면서 최근까지도 친구로 통하는 사이
사회일반
송홍일 기자
2015.02.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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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구리시에 소재한 K엔지니어링이 주민과 체결한 용역계약을 위반했으면서도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는 등 갑질의 횡포(본보 12일 19면 보도 참조)라는 기사와 관련, 이 기업은 주민의 재산과도 직결된 중요한 용역을 가볍게 여겨 허술하게 대충 처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더욱이 이 기업은 주민이 계약금 반환 소송을 제기하자 사실을 은폐한 채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귀책사유를 의뢰인에게 떠넘기는 등 기업의 도의적 윤리마저 망각하고 있다는 지적 또한 받고 있다.지난 12일 본보가 보도한 내용과 같이 주민 이모씨는 남양주시 묵현리 1종주거지역인 부지에 지하2층 지상 12층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을 짓기 위해 지난 2012년 3월, 구리시 수택동에 소재한 K엔지니어링과 용역을 체결했다. 이 규모의 건물을 짓
사회일반
이형실 기자
2015.01.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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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부실 설계와 부실 시공 등 불법 행위를 하다 2회 적발되는 설계자, 시공자, 감리자는 업계에서 퇴출되며, 국토부는 공사현장을 불시점검하여 불법행위를 감독하는 건축안전 모니터링 사업을 연중 실시한다. 또한,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안전영향평가 제도가 도입되고,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난연재료 기준 등은 규모와 용도에 관계없이 모든 건축물에 적용하게 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아산 오피스텔 붕괴 사고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건축물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였으며, 7개월간 40차례의 전문가 검토를 거쳐 마련한 “건축물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국가정책조정회의(총리 주재, 세종청사, 10시)에서 발
부동산
일간경기
2014.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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