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남동공단서 발생한 중대사고 총 10건
사상자 총 38명..이중 16명 숨지고 부상자 22명
윤관석 의원, “산단공, 종합 관리 제도 개선 시급”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남동공단 내 중대사고가 여전한 가운데 사망자도 매년 나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월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4년간 인천 남동공단에서 발생한 중대사고는 모두 10건에 달하고 사망자도 매년 나오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2월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4년간 인천 남동공단에서 발생한 중대사고는 모두 10건에 달하고 사망자도 매년 나오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2월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4년간 인천 남동공단에서 발생한 중대사고는 모두 10건에 달했다.

이는 연평균 2.5건에 해당하는 수치로 모두 중소기업에서 발생한 사고다.

연도별로는 2018년 3건, 2019년 4건, 2020년 2건, 2021년 1건이다.

같은 기간 발생한 중대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모두 38명으로 연평균 9.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중 사망자는 연평균 4명에 해당하는 16명이고 부상자는 22명으로 연평균 5.5명이나 됐다.

연도별 사상자는 2018년 16명이고 2019년 11명, 2020년 10명, 2021년 1명이다.

또 연도별 사망자와 부상자는 2018년 10명과 6명이고, 2019년 1명과 10명, 2020년 4명과 6명, 2021년은 사망자만 1명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11월 19일 남동공단의 한 화장품 관련 도금공장 2층에서 불이 나 건물 1개동을 태웠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 4명은 경상을 입었고 화재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4명도 다쳤다.

당시 공장 2층에서 난 사고는 교반설비(아염소산나트륨) 테스트 중 폭발음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남동공단에서 일어난 중대사고로 발생한 재산피해는 2018년 1억원과 2019년 21억7700만원을 포함해 총 22억7700만원이다.

같은 4년간 전국 국가산단에서 발생한 중대사고는 모두 104건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발생한 중대사고로 총 174명이 숨지거나 다쳤으며 재산피해는 588억4000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는 8월 기준으로 사망 11명, 부상 24명으로 사상자가 35명이나 됐다.

같은 지난해 8월 기준 재산피해도 579억원으로 4년간 발생한 피해규모에 육박하며 급증했다.

현재 산업자원부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부처별 소관 법률에 따라 산단 입주기업의 안전점검·지도 등을 개별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있다.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점검결과 제공 의무가 없어 종합적인 관리체계도 부실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않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국가산업단지 안전 강화를 위해 과감한 예산 증액은 물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종합적으로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사망사고, 재산피해 1억원 이상, 유해화학물질누출사고, 언론 중대보도 기준으로 중대사고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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