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V터전 인문학 담장벽화로 새단장

불결하기 짝이 없던 주택가 소공원이 정감 있는 주택가 쉼터로 재탄생했다.

안양6동 노송공원(안양상공회의소 뒤편) 안의 콘크리트 담장이 색동옷을 입었다. 왕자가 책을 읽고 고양이가 독서를 하며 하늘을 나르는 등 친근함이 감도는 이 벽화는 인문학 서적을 바탕으로 했다.

안양6동의 V터전과 ㈜노루표페인트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노송공원의 담장벽화를 완성한 것은 지난 11일, 공원을 찾는 어린이와 지역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주고 긍정적 마인드를 유발시키자는 취지에서 인문학을 소재로 벽화를 그렸다.

특히 인문학은 안양시가 제2의 안양부흥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날 벽화작업에 힘을 보탠 ㈜노루표페인트는‘지역사회 환경개선 놀이터 벽화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이와도 자연스럽게 연계됐다.

당초 노송공원은 노숙인과 취객들의 노상방뇨 등으로 우범화가 되가는 면이 있어 인근지역 주민들이 불만을 호소해왔다. 하지만 담장벽화로 그와 같은 분위기가 모습을 감추고 있다.

실제로 벽화작업이 완료된 지 한주가 다 되가는 지난 17일 안양6동 공무원에 따르면 한결 청결해진데다 미관도 갖춰 주민과 아이들이 더없이 만족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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