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 고속도로순찰대(이하 고순대)는 지난 12일 오후 9시 47분께 경부고속도로(서울방면) 안성휴게소 부근에서 생후 4개월 영아가 코로나바이러스 및 패혈증으로 생명이 위급해 긴급 후송했다고 14일 밝혔다.

4개월 된 영아는 경남 통영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고체온과 무호흡증으로 건강상태가 악화돼 지인의 승용차를 빌려서 긴급히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후송하던 중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안성휴게소 부근에 이르러 폭우가 쏟아지고 교통정체가 심해 시간이 지체되자 112신고로 경찰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구간 순찰근무자 131호 이가영 순경은 전화로 신고자에게 환자가 위급하니 비상등을 켜고 계속 주행하고 있으면 경찰차가 위치를 찾겠다고 한 뒤, 수원IC 부근에서 3차로를 주행하던 요구조자가 탄 차량을 발견해 버스전용차로 등을 이용해 서울 삼성의료원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에스코트하는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50분께는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옥천냉면 앞 6번 국도상에서 해열제를 과다 복용한 15개월 된 영아를 구리 한양대 병원으로 20여 분만에 후송해 치료하게 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또 다음 날일 13일 오후 5시 40분께 경부고속도로(서울방면) 수원 IC 부근에서 소아암을 앓고 있는 16개월 남아 영아를 폭우가 내리는 와중에도 불구하고 서울아산병원까지 신속히 후송해 골든타임을 지키며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 고순대 관계자는 “‘도민이 사랑하는 경기교통경찰’이 되기 위해 24시간 총력 대응 하고 있다”며 “도민이 필요로 하는 일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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