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나들이 계획해 보세요

▲ 석모도 수목원에 핀 은방울꽃

■ 바다와 숲이 조화를 이루는 ‘석모도 수목원’

인천시 강화군 석모도 자연휴양림 관리사업소에서 운영하는 석모도 수목원은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수목원이다. 강화도는 수도권과 인접해 있으면서 동시에 산과 바다가 같이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답답한 도시를 떠나 조용한 곳에서 마음의 평온을 되찾고 싶다면, 가족들과 석모도 수목원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석모도 수목원은 매년 꾸준히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삼산연륙교가 완공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석모도 자연휴양림과 연계되어 수도권에서 서해 바다와 산림휴양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는 점에서 주변의 이목을 받고 있다.

▲ 배위에서 본 석모도 모습

■ 석모도 앞으로 한 발자국

고요한 숲길을 걸으며 자신을 돌아보고, 가족들과의 시간을 갖고, 연인과의 추억을 쌓고... 이유는 제각각 이겠지만, 사람들은 육체적이나 정서적으로 ‘휴식, 치유’를 갈망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석모도는 이런 사람들의 욕구를 해갈해 줄 수 있는 장소임에 틀림없다. 석모도는 강화군의 면단위의 소재지로 강화 서쪽에 위치한 외포리 선착장의 여객선을 이용해 10분이면 들어갈 수 있다. 차량도 승선이 가능한 여객선이 3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며, 배를 따라다니는 갈매기와 동행하며 새우깡을 던져주는 체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에는 2017년 완공 예정인 삼산연륙교의 모습도 보인다. 

▲ 수목원 테마원에 핀 나리꽃

■ 수목원과 마주하다

석포리 선착장에서 차량으로 10~15분 정도 들어오면 수목원 입구를 통해 수목원으로 진입할 수 있다. 수목원 진입로의 소원돌탑, 테마원 초입의 황벽나무, 여름에 만개하는 나리꽃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석모도 수목원은 올봄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수목원에서 운영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은 테마원에 식재된 수목 및 초화류에 대한 숲 해설 프로그램과 아이들의 창의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목공예 체험학습도 무료로 체험 할 수 있다. 올해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신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니 수목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숲 체험 프로그램

■ 석모도 둘러보기

석모도 수목원과 자연휴양림에서 힐링을 했다면, 석모도의 또 다른 관광지를 둘러볼 차례다. 서쪽에는 한국의 3대 관음성지인 보문사가, 남쪽에는 민머루 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해명산에서 상봉산까지 이어진 등산로는 바다 경관을 바라보며 등산할 수 있는 등산코스가 이미 등산가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다. 또한, 석모도 매음리 한편에서는 온천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무료로 이용 가능한 족욕 체험장도 있다고 하니 장소를 사전에 숙지해 족욕 체험도 일정에 추가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수목원에 대한 문의는 석모도 자연휴양림 관리사업소 수목원운영팀(☎032-932-5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 온천 족욕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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