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안양”을 만든다.

안양시가 전국에선 처음으로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를 추진한다.

안양시는 내년도인 2016년부터 민간어린이집의 보육 인프라를 활용, 국공립 수준의 보육품질이 제공될 수 있는 시스템 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오늘 밝혔다.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는 이필운 안양시장의 공약이다.

이는 부족한 국공립어린이집의 대안으로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어 린이집의 차이를 종합적으로 해소하여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사업”은 시민, 어린이집 운영자, 교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 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는 이와 관련해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3~5세아 부모들이 부담하던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국공립어린이집과 달 리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3~5세아 부모들은 그동안 경기도와 안양시가 20:80 매칭으로 누리과정 보육료 3만원을 지원하고도 남는 차액보육료(월16,000~46,000원)를 부담해 왔었다.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로 영유아 자녀를 두고 있는 관내주민들은 지역에 소재한 어느 어린이집을 다녀도 보육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선택권이 넓어지고 교육비 부담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6년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사업에 따른 사업비 36억여원 을 내년도 예산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는 국공립어린이집 1개소 신축예산과 비슷한 수준으로 그 파급 효과는 1개소 이상의 것이라는 것을 시의회도 공감하고 있어 예 산통과에 적극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시 재정이 넉넉지 않지만 미래사회 주역인 아이들을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 키우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며, 저 출산 시대에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안양”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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