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 서구는 3월29일 구민이 담장이나 대문을 철거하고 내 집 마당에 주차장을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택가 주차 공간 확보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는 주차 수요로 인해 주택가 주차난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주택, 상가 밀집 지역의 주차 공간 부족은 교통사고 발생과 이웃 간 갈등을 유발시키는 등 구민의 중대한 생활 불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구가 실시하고 있는 시간과 예산 투입 대비 효율적인 저비용 주차 공간 확충 사업으로 그린파킹 사업이 주민들 사이에서 큰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그린파킹 사업은 이면도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확보 의무가 없었던 기존의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또는 연립주택의 대문이나 담장을 철거 또는 개조, 주차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1면 설치비용 지원 상한액이 650만원이며 추가로 조성할 경우 면당 100만원씩 보조금이 지급된다.

구는 올해 사업비를 1억3000만원으로 편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그린파킹 사업은 신현동, 가정동, 석남동, 가좌동 등 원도심 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그린파킹 사업을 확대 시행,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