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갑 들러 지원 유세

[일간경기=조태근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재판 가는 길, 김동아 서대문구갑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3월26일 오전에 서울 서대문구갑 김동아 후보를 지원하며 “(재판) 가는 길에 짬이 조금 생겨서 김동아 후보를 지원하려 왔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는 3월26일 오전에 서울 서대문구갑 김동아 후보를 지원하며 “(재판) 가는 길에 짬이 조금 생겨서 김동아 후보를 지원하려 왔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는 3월26일 오전에 서울 서대문구갑 김동아 후보를 지원하며 “(재판) 가는 길에 짬이 조금 생겨서 김동아 후보를 지원하려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정말 중요한 시기인데 제가 지금 재판에 가는 길이다”라며 “검찰이 정치를 하다 보니 제가 없어도 될 재판을 굳이 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가게 됐다”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여러분께서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행정 권력만으로도 나라를 2년도 안 되는 시간에 정말 망치다시피 했는데, 국회 입법권까지 장악해서 법률 개악도 하고, 개혁 입법도 막고, 국정감사도 못하게 한다면 정말로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 선택에 따라서 세상이 전쟁의 위기로 갈 수도 있고, 지금도 망가뜨려버린 파탄 난 민생이 더 나빠질 수도 있고, 세계에 자랑하던 10대 경제강국이 200대 무역 적자국이 돼버린 경제 파탄도 계속될 수 있다”라며 “여러분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선거에 많은 분들이 꼭 참여해주시기를 부탁한다”라고 선거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여러분 손에 한 표가 선진 대한민국으로, 세계에 자랑하던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평화로운 나라로 다시 갈 것인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지가 결정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당 후보를 비교해 달라”면서 “현상을 유지하려는 현재의 황당무계한 현실을 계속 더 악화시키려는 하는 국민의힘과 현실을 이겨내려는 민주당을 비교해서 국민들의 삶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어떤 쪽이 더 도움이 되는 것인지 선택해주기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 지원 등의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하자 ‘강제소환’을 언급했고 일주일 만에 이 대표가 출석한 가운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류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17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재판 말미에 이재명 대표 측의 불출석 요구에 대해 “정해진 소송 방식과 취지와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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