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격 나온 김종인 "윤 대통령, 이준석 없었음 당선됐겠나"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당 대표가 본격적으로 화성시을 총선 시동을 걸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월17일 화성시 롯데마트 인근 빌딩에서 화성을 선거캠프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조태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월17일 화성시 롯데마트 인근 빌딩에서 화성을 선거캠프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조태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당 대표는 3월17일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 이원욱·양정숙 국회의원, 김용남 정책위의장, 김철근 사무총장, 류호정 분당갑 예비후보, 정규재 시사평론가, 유용원 선거사무소 후원회장,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 등 당 내외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 롯데마트 인근 빌딩에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었다.

먼저 축사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 대회 당시) 다른 후보에 비해서 아무런 조직적 기반이 없었는데 결국은 국민의 성원으로 당 대표가 됐다. 국민이 이제는 저 당이 새롭게 태어나야한다고 생각했기에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 됐다”라고 소회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국힘의 당 대표가 되면서 2022년 대선에서 국힘이 정권교체 기반을 만들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당선됐는가? 0.7% 차이로 당선되었다. 과연 이준석이라는 대표가 존재하지 않았으면 그 0.7%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겠는가?”라고 짚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제가 자유당 시절 이런 걸 경험한 적이 있다. 당시 유능한 36세의 국회부의장 탄생했다. 당시 자유당을 이끌어갈 별처럼 보였는데 나이 드신 정치인들이 그 꼴을 못 봐서 엉뚱한 누명을 씌워서 내쫓아 버렸다. 결국 법원에 가서 보니 아무것도 아닌 사건 가지고 사과를 하자고 한 것”이라며 “그와 같은 방식으로 대선과 지자체 승리를 이끈 당 대표를 엉뚱한 방식으로 해서 축출한 것이 국힘의 사태이다”라고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지난번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될 때처럼 우리나라의 보수를 새롭게 편성하겠다는 각오로 개혁신당의 물결을 일으키면 저는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축사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치열하게 정치를 해온 만큼 치열한 정치로 동탄의 대안을 만들어 내는 정치를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이 대표는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김종인 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프랑스에서는 진보·보수 정치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20·30·40대 이 사람들에게 있어 진보·보수 논쟁은 사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끝없는 경쟁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가장 무의미한 경쟁으로 기록될 것이고 비생산적으로 기록될 것이다”라며 “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동탄 (거리를) 나가면 (시민들이) 이렇게 말한다. 작은 당의 너를 국회의원으로 만든다면 힘이 있느냐”라며 “저는 할 수 있다. 그리고 여러분이 도와주면 누구보다 빠르게 정확하게 해낼거다. 파죽지세로 올라가면 대한민국이 우리에게 집중하는 3주가 될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정치가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많이 바뀔 거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같은 극악의 선택지는 없어야 한다. 감옥 갈 분 있다면 알아서 감옥 가고, 그 다음부터는 대한민국 미래를 논하는 정치가 되야 한다”라고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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