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마약 등으로 확대 적용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 계양경찰서는 최근 청소년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하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불법 도박 중독문제를 예방·근절하기 위해 원스톱 지원 서비스인 ‘폴-스톱’을 선보였다.

계양경찰서가 불법 도박 중독문제 예방을 위해 선보인 폴 스톱 관련 포스터. (사진=인천 계양경찰서)
계양경찰서가 불법 도박 중독문제 예방을 위해 선보인 폴 스톱 관련 포스터. (사진=인천 계양경찰서)

‘폴-스톱’은 계양서와 계양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계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인천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등 지역 공공기관이 협업, 제공하는 청소년 불법 중독예방 원스톱 지원 서비스이다.

‘폴-스톱’은 도박 중독예방 교육은 물론 상담부터 지원·치유 연계 등 회복적 경찰 활동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져 중독문제 해결을 돕게 된다.

이 서비스는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웹페이지에 접속, 도박중독 자가 진단과 채팅방 입장까지 한 화면으로 이어져 쉬운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폴-스톱’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통해 익명으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사이버상 도박은 대부분이 불법이고 청소년 도박은 어떤 경우에도 불법이기에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처벌이 두려워 망설이게 된다는 점에서 착안,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계양서는 6개월간 시범 운영 후 흡연·마약 등 다른 중독문제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계양서 관계자는 “청소년중독은 성인중독보다 예후가 좋지 않은 만큼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며 “도박 문제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