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조태근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주권재민 네 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선거에 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월13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총선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를 위해서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방치된 민생을 살리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복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발 끈을 단단히 조여 매고 국민 한 분 한 분을 절실한 마음으로 직접 찾아뵙겠다”라며 “그간 쌓인 분노와 한탄, 폭정에 대한 원망을 잘 듣고 민주당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제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4월10일은 지난 2년 간을 평가하는 그리고 정권을 심판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이다”라며 “지금까지 성적표를 보면 30점대 밖에 못 맞았다. 40점 이하로 맞으면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승급이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이 공동위원장은 “지난 2년을 보니 참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세상에, 채상병 수사도 잘못하더니 이제 (이종섭 전 국방장관) 피의자 신분인데 호주로 출국하는 사실상 도피한거나 마찬가지인 그런 행위가 백주에 벌어진다는 게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인가”라며 “이런 정권을 우리가 심판을 못한다면 국민들에게 죄를 짓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선대위 운영에 대해 “지금부터 광장히 신중하고 살얼음판을 걷는다”라며 “선거 때는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다. 그래서 가능한 문제가 될 말에 대해서 유념을 하시고 또 상대방 말에 대해서도 귀담아 듣는 그런 자세로 이번 선거를 임해야 할 것”이라고 운영방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