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정발산동 학원가
무질서한 킥보드에 고통
행정당국 단속의지 없어

[일간경기=이승철 기자] 고양시 정발산 동 소재 학원가가 무분별한 킥보드 이용자 때문에 시름하고 있다. 무질서하게 주차된 것은 물론이고 차도쪽으로 넘어진 것까지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3월3일 고양시 정발산동 인근 학원가의 보행도가 무질서하게 주차된 킥보드로 난잡한 상태다. (사진=이승철 기자)
3월3일 고양시 정발산동 인근 학원가의 보행도가 무질서하게 주차된 킥보드로 난잡한 상태다. (사진=이승철 기자)

 

이와 같은 무질서에 지역 상인들은 불만을 제기하며 업체에 항의를 해봤지만 해당 업체에서는 "시청에다가 말하라"고 오히려 발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상인들은 근본적인 대책도 없고 마땅히 단속할 법규위반이 없기에 결국 킥보드 이용자와 마찰만 잦아지고 있다. 지역 상인들은 구청과 시청, 업체들을 번갈아가며 민원을 넣고 있지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다.

상인들은 "주차공간도 부족하고 다니는 어르신들의 보행도까지 점거해서 항의를 하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해봐도 그때뿐"이라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또한 "행정당국이 뒷짐만 지고 있는 것이 맞느냐"며 시청관련 부서에 단속의지가 부족함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해당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단속규정이 없어 마땅히 손을 쓰기 힘든 상태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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