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3차 경선 결과 서울 마포갑 조정훈 국희의원과 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심재철 전 국회 부의장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국민의힘 측에서 2월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공무원들을 개인 비서처럼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당사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3월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 16개 지역구의 제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은평구갑 홍인정 전 당협위원장(남기정 전 은평구청장·오진영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과 3인 경선), 마포갑 조정훈 국회의원(이하 의원, 신지호 전 국회의원과 경선)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심재철 전 국회 부의장(윤기찬 전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구리시 나태근 변호사(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 김포시갑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김보현 전 윤석열 대통령비서실 부속실장 선임행정관)이 경쟁에서 승리했다.

△부산 중도영도구을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박성근전 총리 비서실장) △대구 수성구을 이인선 의원(김대식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회 위원) △울산 박대동 전 국회의원(정치락 전 울산광역시의원) 공천권을 따냈다.

△대전 서구갑 조수연 변호사(김경석 전 서구청장 예비후보·조성호 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서구을 양홍규 전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이택구 전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이 경합에서 이겼다.

△충북 청주시청원구 김수민 전 국회의원(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박성규 전 제1야전군사령부 사령관(김장수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이 본선 티켓을 따냈다.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박일호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박상웅 저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위원회 자문위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결선 지역구‥인천 남동구갑 손범규 전 SBS아나운서·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민생안정분과위원, 경기 남양주시갑 심장수 변호사·유낙준 전 제30대 해병대사령관(이인희 전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충북 청주시흥덕구 김동원전 동아일보 기자·송태영 충북대 겸임교수가 공천권을 놓고 경쟁한다.

조정훈 의원이 후보자로 확정된 서울 마포갑은 노웅래 민주당 국회의원의 지역구다. 그러나 민주당이 전략선거구로 지정해 노 의원과 7명의 예비후보들이 반발해 언론의 도마에 오른 지역구다.

조정훈 의원은 시대전환 당 대표로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해 원내에 입성했다. 

이후 시대 전환은 국민의힘에 흡수합당되었으며 조 의원은 국힘 후보로서 민주당 전략공천 후보자인 이지은 전 총경과 본선에서 겨룬다.

경기 안양시동안구을의 심재철 국회 부의장은 이 지역에서 제17대 총선을 시작으로 내리 5선을 했으나 제21대 선거에서 이재정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에게 지역구를 내줬다.

따라서 심재철 국회 부의장과 단수공천 받은 이재정 의원의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경기 구리시는 윤호중 민주당 국회의원이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핑퐁 게임을 벌였던 선거구다. 

제17대 총선에서는 윤호중 열린우리당 후보가 전용원 한나라당 후보와 주광덕 새천년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으나, 제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긴 주광덕 후보가 승리했다.

제19대 총선에서는 윤호중 의원이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에게서 뺏지를 탈환했다.

윤호중 의원은 제20대·제21대 총선에서도 내리 당선되어 제22대 총선에서 5선에 도전한다. 주광덕 시장은 제20대 총선부터 인근 남양주시병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나태근 변호사는 제21대 총선에서 윤호중 의원과 경합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나 변호사는 제22대 총선에서 경선을 이기고 국힘 후보로 확정되어 윤호중 의원과 재대결을 펼친다.

마찬가지로 김포시갑도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과 김주영 민주당 국회의원의 리턴 매치가 이루어졌다.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은 김포시 출생으로 초·중·고를 김포시에서 졸업했으나 김주영 의원에게 52.88% 대 38.49%라는 큰 차로 낙선했다.

제22대 총선은 국힘이 김포-서울 편입 정책으로 지역 민심을 흔들었다는 분석이 있으나 아직 국힘의 험지로 분류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