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는 3․1운동이 남긴 자유와 평등과 정의의 가치를 더 크게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1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1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세계의 흐름에 발을 맞추고 세계사적 반전을 이끈 3·1정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나라를 향한 3·1정신, 민족의 화합과 단결을 이룬 3·1정신이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극화, 기후위기, 저출생 등 산적한 문제를 눈앞에 두고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냐?"며 "3·1운동이 세계사적 흐름을 이어받아 민족해방운동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것처럼 경기도가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할 '정주행'의 선두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위해 항거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휴머노믹스(Humanomics)로 잇겠다"며 "사람 중심의 경제 전략으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사람에 대한 투자로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만연한 증오 정치, 배제와 혐오, 갈라치기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경기도는 민족 화합과 단결의 3·1정신을 이어받아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안산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희생자 유해발굴을 경기도가 직접 추진해 진정한 화해와 통합을 이루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지사는 “저 앞의 밝은 빛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갈 뿐”이라며, “그 대전환의 길에 경기도가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 지사와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을 비롯한 시군 지회장, 도내 유관기관·보훈단체장과 도민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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