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등 9개 권역별 응급의료협의체 가동
응급환자 신속이송 위해 소방과 병원 정보 공유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과 관련 의료계 집단 휴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월19일 기준 경기도내 40개 병원 총 2337명 중 20개 병원 전공의 83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의료공백을 막기위해 아주대병원 등 9개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와 소방재난본부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를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고대안산병원. (사진=일간경기DB)
경기도는 의료공백을 막기위해 아주대병원 등 9개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와 소방재난본부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를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고대안산병원. (사진=일간경기DB)

경기도는 의료공백을 막기위해 아주대병원 등 9개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와 소방재난본부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를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시군 보건소와 핫라인을 구축해 도내 의료기관 파업 현황과 비상진료체계 유지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도는 오늘 오후 5시 반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시군과 집단휴진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집단휴진이 현실화되면 경기도의료원,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 연장, 야간 진료 실시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 119상황실과 공조해 응급상황 발생 시 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간 상급종합병원에 환자가 몰리지 않도록 분산 이송할 계획이다.

안양시도 20일 오전 9시45분 시청 3층 간부회의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의료공백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진료개시명령의 대상이 되는 안양지역 병원은 한림대성심병원(동안구)과 안양샘병원(만안구) 등 2곳이다.

시는 전날 현장을 점검한 결과 한림대성심병원은 레지던트 중 20여 명이 사직원을 제출했으며, 안양샘병원은 아직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에 따른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시 보건소는 이달 7일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며 의료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비상진료기관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향후 의료공백 발생 시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이 진료 시간을 연장해 운영하는 등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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