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포천 동두천 도계장 2곳 대상
생계차량 소독 등 환경검사

[일간경기=조영욱 기자] 최근 경기도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닭을 도살하는 도계장 간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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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닭을 도살하는 도계장 간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검사-환경시료-차량내부 시료채취. (사진=경기도)

경기북부지역 도계장 수는 2곳(경기도 전체는 8개)으로 산란성계(노계)를 도축해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기업과 학교급식에 닭고기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 운영한다. 

포천시에 위치한 닭고기 수출업체는 연간 1만톤 이상을 베트남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할랄 인증 도계장으로 국내에 연간 255톤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두천에 있는 도계장은 포천 도계장과 함께 도내 학교급식에 닭고기 약 55%(′23년 기준)를 공급하고 있다.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AI 차단을 위해 생계차량 거점소독실시 및 가금이동승인서 점검, 운전자용 간이소독기 지급, 도계장 생·해체검사 강화, 차량·출하가금 등의 환경검사 주 1회 실시 및 작업장 내 소독실시 등 선제적 차단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정봉수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경기북부도 철새유입에 따른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있고 철새 분변을 통해 지속적으로 저병원성이 검출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도계장 등에 능동적 감시체계를 구축해 철저한 차단방역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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