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별 산재한 서해5도 지원사업 컨트롤타워
유정복 시장, 연평도 방문 대피시설 등 현장점검
대피소 바닥난방·CCTV 신규 설치 등 시설개선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가 각 부처별로 산재해 있는 서해5도 지원사업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인 서해5도 특별추진단을 신설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서해5도 지원본부’(옹진군 직할 출장소) 설치도 요구하는 등 서해 5도 지원체계 강화를 정부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월7일 북한의 잦은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연평도를 찾아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주민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해병대를 찾은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월7일 북한의 잦은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연평도를 찾아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주민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해병대를 찾은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월7일 북한의 잦은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연평도를 찾아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주민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유 시장은 이날 비상시 민방위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주민 대피시설을 점검하며 주민들이 맘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먼저 북도서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은 유 시장은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청년 장병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연평1호 주민대피시설과 비상 경보시스템을 둘러보며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해 대피소에 머무는 동안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월7일 북한의 잦은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연평도를 찾아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주민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연평도 제1대피소에서 기자회견하는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월7일 북한의 잦은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연평도를 찾아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주민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연평도 제1대피소에서 기자회견하는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지난달 북한 도발 당시 지적됐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경보사이렌 등 방송시설을 전면 보강하고, 바닥난방 설치와 바닥 매트 등 대피소 시설 환경개선에 나섰다.

나아가 대피소 안전과 주민 대피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해5도 전체 46개 대피소에 폐쇄회로(CC)TV를 신규로 설치하고, 이동통신 기지시설 파괴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 대피소에 설치돼 있는 위성전화기도 올해 새것으로 전면 교체한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 계획’(2026~2035)에 신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서해5도는 안보 최전선이자 국방 안보의 요충지로서 중요한데, 우리가 이곳을 잘 지켜내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지역에 사는 것만으로도 애국으로 주민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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