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 재계 서열 10위의 농협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강호동
1월25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업협동조합증앙회장 선거에서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사진=홍정윤 기자)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선거가 1월25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렸다.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되려면 과반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 지지를 받지 못하면 결선 투표를 시행한다.

당초 여론에서는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과 조덕현 충남 천안 동천안농협 조합장 간에 치열한 박빙의 싸움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1차 투표 결과 1245의 유효 투표 중 강호동 후보가 607표를 얻는 기염을 토했다. 2차 투표을 하지 않아도 될 과반까지 불과 14표가 부족했다.

1차 투표후 조합장들은 ‘끝났다’라고 말 하기 시작했다. 2차 투표에서 강호동 당선자를 지지하는 조합장들은 850표 내외가 될 것이다 라고 예상 했지만, 결국 2차 결선 투표에서 강호동 당선자는 781표(62.7%)를 얻어 무난하게 당선됐다.

이번에 당선된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주요 공약으로 △무이자 자금 20조원 조성(조합별 최소 200억원씩 지급) 및 집행 내역 공개 △RPC 벼 수매 자금 지원 확대 및 수매가 7만원/40kg 유지 △상호금융 독립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가락시장 민간도매법인 인수 △회원조합의 중앙회 경영 참여 확대 △농협몰 1000만 회원 모집 운동 △조합장 급여하한제 및 특별퇴임 공로금제 도입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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