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조태근 기자] 민주당 인재위원회가 민생 전문가 김남근 변호사를 ‘10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재위원회가 민생 전문가 김남근 변호사를 ‘10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조태근 기자)

민주당 인재위원회가 민생 전문가 김남근 변호사를 ‘10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조태근 기자)

‘10호 인재’로 영입된 김남근 변호사는 입법운동가로 프렌차이즈 기업들의 ‘갑질’에 가맹점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맹점 거래 공정화 관한 법률이 개정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에 힘을 모으기도 했고 2021년 공분을 일으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최초 제보자이기도 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여러 영역에서 함께 활동했는데 오늘 민주당 안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한 동지로서 출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앞으로 당 안에서 민생을 챙겨온 그 실력을 이제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더 활발하게 꿈을 펼쳐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환영사를 마쳤다.

김남근 변호사는 영입식에서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 정부는 경기 침체 앞에서 소비 진작과 가계와 자영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서 과감한 재정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는 철진한 ‘낙수 효과 이론’만 답습하면서 대기업 트렌드 정책에만 몰두하고 있어서 이대로라면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 대한민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평등 불공정 경제 구조는 더 확대되고 신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국민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고사위기 한국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금 필요한 처방은 경제민주화와 전면적인 민생경제 살리기이다”라며 “중소기업협동조합, 플랫폼, 입점업체 단체, 하도급 중소기업단체 등 대기업과 거래를 하고 있는 그러한 단체들에게 단체 협상을 통해서 거래 조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며, 각종 대기업 관세를 중단하고 경제적 약자들을 지원할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남근 변호사는 “정부가 무책임한 행동으로 국민들이 서러움에 눈물 흘릴 때 그분들을 찾아가서 손을 잡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목소리를 대신해서 문제 해결하는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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