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접어든 '민선8기' 당면 과제 제시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은 1월22일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를 대표해 연설에 나섰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은 1월22일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를 대표해 연설에 나섰다. (사진=성남시의회)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은 1월22일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를 대표해 연설에 나섰다. (사진=성남시의회)

전반기 당대표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성남시 민선8기' 성공을 위한 당면 과제를 제시하고 이행을 촉구했다.

정 대표의원은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노후신도시 특별법 통과 환영, 오리역 주변 성남의 새로운 밸리 조성 추진, 백현마이스 개발 본격 시동, 분당발전소 현대화 사업 주민 반대 등에 관해 연설했다.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 의료원 민간위탁에 대해 저출산 시대를 맞아 어린이전문병원으로 전환하여 소아청소년과의 의료공백을 메꾸고, 분만 등 산부인과 영역을 흡수해 임신·출산·양육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말 안전진단 완화와 용적률 상향 등을 담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통과와 관련, 빠른 진행을 위하여 분당구청 직제 내 ‘1기 신도시 재건축과’를 설립하여 분당구민의 민원 및 정보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설립을 요청했다.

주민 반대 속 추진되고 있는 분당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대해서는 성남시와 남동발전, 주민대표 간 TF팀을 구성해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유휴부지 등으로 분당의 ‘아픈 손가락’이라고 할 수 있는 오리역 일대의 새로운 밸리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오는 2026년부터 타용도로 변경이 가능한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성남시의 의지대로 개발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인근 법원·하수종말처리장·LH 경기지역본부 부지와 연계개발을 통해 지역 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의원은 “지난 50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성남이지만, 구석구석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주민의 주거와 미래 먹거리, 1기 신도시 특별법과 맞물려 개발 방향을 정해 성남시의 50년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탄천 내 교통수단 신설 △시정연구원 신설 및 발전 방향 △성남시청소년재단 사업대상 확대 및 전략 수정 △청춘남녀 만남행사 <솔로몬의 선택> 개선 사항 등을 성남시의 정책 발전 방향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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