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로 지역경제 활성화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신-구도심 간 균형개발 집중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변화 만들기’를 2024년 정책 목표로 삼았다. 그동안 민생 안정과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펼쳐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의 미래를 위해 지난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시민과 함께 극복했듯이 올해도 시민의 힘을 모아 새로운 변화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민생 위기에 맞서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광명시의 신년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5대 시정 핵심 전략 추진
광명시는 올해 시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활력이 넘치는 민생친화도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다 함께 성장하는 사람 중심도시 △어디서나 누리는 행복 채움 문화도시 △내일이 기대되는 미래형 자족도시를 5대 시정 핵심 전략으로 삼는다. 우선 공공일자리 사업, 신중년 인생+(플러스센터) 등 일자리 창출 사업과 민간기업과 구직자를 이어주는 구인업체 발굴단, 4차 산업분야 인재양성 교육 등 민간 일자리 연계사업, 일자리 교육 등을 추진해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1만41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 지역화폐 인센티브 10억 증액

광명시는 지역경제의 핵심인 소상공인과 기업이 안심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전년 대비 10억원을 증액한 120억원의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폐업 소상공인 재개장 지원금을 1000만원으로 상향해 재기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해외전시회단체관 운영을 통한 해외 판로 확대지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ESG 경영 기반 구축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활력이 넘치는 민생친화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 위해 100개 과제 추진

광명시는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도 지속한다.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수립한 6대 전략과 100개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실행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한다. 올해부터는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가 새로 도입되고 5억원의 기후대응기금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탄소 발자국을 지우는 생태자원인 ‘정원’ 활성화를 위해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 추진, 철산동 가로숲길, 안양천 덮개공원,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도시경쟁력 강화 위한 ‘문화 분야 인프라’ 확충

광명시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화 분야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올해 청소년예술창작소와 광명시 제1호 광명동초 학교복합화 시설 개관이 예정돼 있다. 국립소방박물관, 일직동 공공도서관 문화복합센터, 철산동 시민건강체육센터 신설과 소하동 노인건강지원센터, 파크골프장, 광명종합복지관 건강센터 등 지역 주민의 문화·안전·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이 진행된다. 광명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생태·문화·쇼핑이 함께하는 복합문화단지 개발도 다시 시작된다.

자족도시 실현… 신-구도심 간 균형 개발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신-구도심간 균형 개발과 앵커기업 유치, 광역교통 개선에 시정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명뉴타운과 공공재개발, 구름산지구 개발을 신속히 진행하고 철산-하안동 재건축 지구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으로 사업성 향상을 꾀한다.

박 시장은 “수도권 서남부 교통 관문이 되기 위해 시민의 숙원 사업인 광역교통 개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그동안 광명시가 예측 불가능한 위기에 대처하며 시민과 함께 일관성 있게 추진해온 정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더 나은 미래로 전환하는 여정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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