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서 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 개최
창당 준비위원장에 이석현,서효영, 신정현
이준석 "진흙탕 정치 전장 새미래로 옮겨야"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낙연 전 총리의 ‘새로운미래(가칭)’ 신당 출범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낙연 전 총리는 1월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자리에는 조응천·김종민·박원석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공동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 제3지대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낙연 전 총리는 1월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자리에는 조응천·김종민·박원석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공동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 제3지대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낙연 전 총리는 1월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새로운미래(가칭)’의 창당준비위원장으로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과 서효영 변호사, 신정현 전 경기도 의원이 위촉됐다.

또 창당발기인으로는 3만38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주체 측 추산 2500여 명이 모였다.

아울러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을 비롯해 조응천·김종민·박원석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공동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 제3지대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먼저 축사에 나선 조응천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공동위원장은 “지금 국회의 한 98%쯤을 차지하는 양당 대표는 안 오셨다. 아마 민심을 잘 못 읽고 계시는 것 같다”라고 국힘과 민주당을 겨냥했다.

김종민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공동위원장은 “진짜 민주당은 독재 정권 당시 헌신해서 싸우면 감옥도 가고 잘리기도 하고 정치하다 그만두기도 한 선배들이 있었다”라며 “누가 살려줬는가? 국민이 살려줬다”라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어 김종민 공동위원장은 “우리는 그 민주당 정신을, 어떤 이름이 되더라도 살려가는 정치를 해보겠다”라고 약속했다.

박원석 창당준비공동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오성 참사 유가족, 채상병의 친구와 유가족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대한민국 의석의 98%를 갖고 있는 거대양당이 과연 그 눈물을 닦아주고 있습니까?”라며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라고 했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당 대표는 “지금 이 자리가 그냥 있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년 4월 총선에서 힘을 합해 국민이 열망하는 양당 구조를 깨는 일을 넘어 이제는 과거와 단절을 하고 미래로 함께 손을 붙잡고 건너가는 자리”라고 축사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이낙연 대표께서 총리를 하실 때 중앙아시아 순방을 가신 일이 있다”라며 “제가 의원으로서 따라가서 각국 정상들을 상대하는 방식과 협상을 이뤄내는 모습, 정치권의 대선배로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를 창조하는 일에 이낙연 대표님께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1월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자리에는 조응천·김종민·박원석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공동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 제3지대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낙연 전 총리는 1월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자리에는 조응천·김종민·박원석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공동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 제3지대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은 “육군은 육지에서 싸워야 제일 강하고 해군은 바다에서 싸워야 강하다. 공군은 하늘에서 싸워야 강하다”라며 “우리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소명은 지금까지 진흙탕 속에서 쌓아왔던 정치의 전장을 바로 새로운 미래로 옮기는 것”이라고 연설했다.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국민을 끌어올리려면, 우리를 이 위치에 오게 만들었던 그 사람들(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분노를 잠시 멈추고 우리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서 미래를 제시해야 된다”라고 축사했다.

마지막으로 연설한 이낙연 전 총리는 “가장 멀리서 오신 분으로는 프랑스 파리에서 오신 사진 작가분이 계시고, 美 보스턴에서 오신 MIT 박사, 워싱톤 D.C에서 오신 성악교수님”이라고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이낙연 전 총리는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미래로 가자”라며 “첫째, 뒤돌아보지 맙시다. 앞만 보고 갑시다. 둘째,  과거의 모든 잘못과 결별합시다”라고 연설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총리는 “셋째, 두 개의 ‘마’를 기억합시다. ‘설마’와 ‘차마’입니다”라며 “새로운 미래로 가는 길에 우리를 서운하게 하는 말도 들릴 것입니다. 그럴 때면 ‘설마’ 그 사람이 그렇게 말했겠나, 여깁시다. 우리 스스로 화나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면 내가 ‘차마’ 그런 말은 못하겠다 합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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