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의율 50% 넘겨..수원특례시 지정개발자 사업지 1호 대상 될까 ‘초미 관심’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조원동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는 1월 13일 오후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조원동 741번지 일원 토지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명회를 진행했다. 

조원동재개발 사업예정지. (사진=재개발추진위)
조원동재개발 사업예정지. (사진=재개발추진위)

이날 설명회에는 재개발에 관심 있는 주민 등 5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설명회는 ▲토지이용계획 ▲재개발 세대 규모 및 설계 개요 설명 ▲신탁방식 설명 및 한국토지신탁 회사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삼성래미안과 현대힐스테이트로 친숙한 삼성물산과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재개발 사업은 조원동 741번지 일대 9만7144.5㎡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38층 1999세대가 들어설 것이라고 추진위는 설명회에서 밝혔다. 지하에는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아파트 동과 동 사이를 브리지로 연결해 전망대, 또는 독서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지 중앙에 자리잡을 가장 높은 동 옥상에는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할 예정으로 사방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대상지는 경수대로와 수원북부민자고속도로 조원IC 등 주요 도로가 인접해 있고, 지하철 인동선 ‘종합운동장역(가칭)’이 도보 5분, 신분당선 ‘영화역(가칭)’이 도보 15분 내에 계획이어서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조원동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가 1월 13일 오후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조원동 741번지 일원 토지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재개발추진위)
조원동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가 1월 13일 오후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조원동 741번지 일원 토지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재개발추진위)

또한, 인근에 초·중·고등학교와 공원, 종합운동장 및 KT위즈파크, 장안구청사, 홈플러스, 국민체육센터 등이 위치해 있어 재개발이 확정될 경우 상당한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1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진행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도심 내 신축 주택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재건축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취지의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번 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거라는 기대감도 크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김 모씨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광교를 뛰어넘는 수원 최고의 랜드마크 명품아파트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수원에서 지정개발자 사업지 1호가 될 수 있도록 토지 등 소유자 모든 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때”라며 많은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정비사업과 관련해 의문점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추진위 사무실로 전화하거나 방문해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50% 이상 주민들의 동의를 얻은 상태에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동의율을 끌어올려 조원동 741번지 일원이 ‘수원특례시 지정개발자 사업지 1호’ 대상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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