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제물포 경자구역 지정·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 내항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이 본격 착수됐다.

인천경제청은 1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에 대해 연세대 측과 기존에 협의한 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천경제청은 1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에 대해 연세대 측과 기존에 협의한 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월2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변주영 차장을 비롯한 인천시, 중구청, 용역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물포 경제자유구역(가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의 내용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사전경관계획, 경제성 검토(타당성 조사),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등이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을 분석해 △항만기능 폐쇄 선행 및 2~7부두 내 물동량 이전 방안 마련, △국방부 협의 선행을 통한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이전 방안 마련, △기존 산업시설의 이전 및 대형 신축 물류시설의 존치 여부 검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용역은 인천 내항 일원 약 6.06㎢에 대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즉 인천시에서 발주한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계획 내용을 토대로 내항 일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추진, 원도심 균형 발전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5년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제138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수요 기반 총량 관리제 운영(360㎢ 이내)’, ‘개발계획 변경 권한 지방 정부 이양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안‘ 등을 심의, 의결함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예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인천 내항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하버시티로 조성하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이행으로 원도심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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