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정신응급 경찰대응팀 운영 1년
타지역 입원비율, 응급입원 소요시간 큰폭 감소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 1년간 운영한 정신응급 경찰대응팀이 정신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 안전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와 치안공백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월3일 모바일 QR코드 방식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지자체 3곳에 유령 가맹점을 등록한 뒤 고등학생 등 1300여 명을 이용해 47억원 상당을 허위결제하게 한뒤 매출금액의 10%인 4억7000여 만원을 챙긴 조폭 7명을 포함한 일당 2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12월1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정신응급 경찰대응팀 운영 결과 타지역 입원조치 비율이 81%에서 9%로 72% 줄어들고 응급 입원 소요시간은 이전 2시간27분에서 1시간18분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12월1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정신응급 경찰대응팀 운영 결과 타지역 입원조치 비율이 81%에서 9%로 72% 줄어들고 응급 입원 소요시간은 이전 2시간27분에서 1시간18분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는 장거리 장시간 입원 지연으로 인한 현장 업무부담 해소와 지역경찰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어 치안공백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

경찰청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경찰 6명을 투입해 정신응급 경찰대응팀을 구성, 야간 상시근무를 해오고 있다. 이들은 응급입원 대상자를 인계받아 입원병원 섭외, 정신응급의료기관 후송과 입원 조치까지 전과정을 수행해 왔다.

지난 7월부터는 경기도와 손잡고 道정신건강전문요원 1명이 합류해 경찰은 응급입원을 맡고 전문요원이 자해와 타해 위기상황을 평가하는 등 정신위기평가와 사후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가 운영하는 도 위기개입팀과도 협업을 통해 야간이나 휴일 응급상황 발생시 현장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남부경찰청은 타시도로 응급입원을 위해 장거리 장시간 이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정신 응급입원이 가능한 공공병상을 기존 2개병원 6개 병상에서 4개 병원 18개 병상으로 확대해 전국 정신응급 공공병상 중 가장 많은 병상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따.

이로써 타지역 입원조치 비율히 대폭 줄어드는 성과를 보였다.

정신응급 경찰대응팀 한 경찰관은 "전문요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를 진행해 든든하고 현장 경찰관들의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부담을 줄여주고 치안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앞으로도 정신응급 경찰대응팀의 지속적인 활동과 함께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정신질환자가 신속하게 치료연계될 수 있도록 해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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