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병1종 조기진단..연 1840억 절감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12월11일 올해 11월 식량작물 종자전염 바이러스(콩바이러스)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12월11일 올해 11월 식량작물 종자전염 바이러스(콩바이러스)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12월11일 올해 11월 식량작물 종자전염 바이러스(콩바이러스)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과원)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에서는 지난2020년 1월1일부터 2023년12월31일까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권명희 교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이영규 박사, 경북대학교 이수헌 교수, 국립식량과학원 윤영남 박사와 함께 항체기반식량작물 종자전염 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시스템 구축 및 제작기술 개발을 골자로 하는 ‘식량작물 종자전염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시험관내 미니항체 발현 및 생산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3년 간 총5억 원(국비)이 투입된 이번 사업에서 연구팀은Spy-Tag를 활용해 단백질 정제과정 없이 항체 선별이 가능한 식물바이러스 외피단백질 스크리닝법’ 개발을 비롯해 콩, 팥 바이러스3종(SMV, SYMMV, SYCMV)에 대한 외피단백질 발현 및 정제에 성공했다.이어 올해11월,콩 바이러스2종(SMV, SYMMV)진단을 위한 항체 개발을 완료하여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콩모자이크 바이러스병(SMV) 1종의 바이러스 조기진단과 관련해 연간 약1840억 절감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과원 강성천 원장은“효율적인 바이러스의 혈청학적 진단기법 개발 및 활용을 통해 신규 바이러스 진단과정 간소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연구적 가치가 매우 크다”라며“새로운 항체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진단제품 개발을 통해 진단용 항체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 및 국내 진단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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