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기재부를 포함해 6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월4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 2기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최상목 現 경제수석비서관(1963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박상우 前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1961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 출신이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강정애 前 숙명여대 총장(1957년생)으로 숙명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강도형 現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1970년생)으로 인하대 해양학과 출신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송미령 前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1967년생)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영주 現 외교부 제2차관(1964년생)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이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최상목 기재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통 경제관료로서 대통령실 비서관·기재부 1차관. 거시금융 등 경제 전반 해박 지식과 통찰력을 가지신 경제정책 최고 전문가”라며 “물가 고용 등 당면한 경제 민생을 챙기며 우리 경제의 근본적 체질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대통령실의 개각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번 개각은 총선 출마자들이 도망친 자리를 채우는 ‘도주 개각’이다”라고 논평했다.

또 권칠승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최상목 경제수석을 경제부총리에 중용해 경제정책 전반을 맡기겠다니, 사람이 그렇게 없습니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권 대변인은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이번 개각이 추경호 경제부총리,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 국정 실패의 책임자들에게 면죄부를 쥐어준 개각이라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비난에 박정하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국 운영과 민생에 정말 그렇게 걱정을 하신다면 국회부터 정상화시키고 급한 예산안부터 처리해 주실 것을 오히려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반발했다.

박정하 대변인은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꼼꼼하게 점검하면 이에 따라서 그분들이 판단을 할 것”이라며 “괜한 발목잡기를 하면서 겉으로만 의논하는 게 이제 그만하셨으면 한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국민 눈높이에서 자질과 능력을 꼼꼼히 검증할 수 있도록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준비 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