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채종철 기자] 안성시 죽산면의 칠장사에서 불이나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스님(69세)이 숨졌다.

11월29일 오후 6시50분께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장사 요사체에서 불이나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스님(69세)이 숨졌다. (사진=안성소방서)
11월29일 오후 6시50분께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장사 요사체에서 불이나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스님(69세)이 숨졌다. (사진=안성소방서)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월29일 오후 6시50분께 칠장사 요사채(스님들 머무는 숙소)에서 불이 나 장비 18대와 인력 63명을 동원해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화재 진압하던 소방당국은 요사채 내부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고 조계종은 자승스님의 입적을 공식 확인했다.

이날 칠장사를 방문한 자승스님은 요사채에서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 등을 위해 국립과학연구원에 시신을 보내 DNA 대조를 진행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또한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1014년 혜소국사가 중창한 칠정사는 1983년에 경기도문화재자료 제24호로 지정됐으며, 국보 오불회괘불탱, 보물 삼불회괘불탱, 경기도 유형문화재 목조석가삼존불좌상 등의 문화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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