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현장안전TF
경찰 피습 대비 교육 강화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경찰관들이 안전하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결과물을 내놨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월3일 모바일 QR코드 방식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지자체 3곳에 유령 가맹점을 등록한 뒤 고등학생 등 1300여 명을 이용해 47억원 상당을 허위결제하게 한뒤 매출금액의 10%인 4억7000여 만원을 챙긴 조폭 7명을 포함한 일당 2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11월23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주재한 7차 회의에서 '현장안전TF'의 성과를 공개했다.(사진=경기남부경찰청)

11월23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주재한 7차 회의에서 '현장안전TF'의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화재 현장을 조사 중에 추락사한 박찬준 경위의 순직 후부터 구성한 '현장안전TF'는 약 50일간 '현장 안전 점검 및 개선 특별기간'을 운영했다. 이 기간 TF는 안전 매뉴얼을 새로이 정비하고 경찰관의 피습, 추락 등 사고예방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TF회의는 총 7회로 57개 안건을 논의했다. 

첫 번째로, 경찰관들의 피습 대비 자기보호능력을 높이기 위해 집중교육을 강화했다. 물리력 훈련방식을 개선하고 건물 진입, 가정폭력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는 모의 훈련을 도입했다. 또한, 전자충격기 훈련과 '동료안전 수호천사'를 구성해 지역관서를 순회하며 피습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 중이다.

두 번째로는 경찰관의 심뇌혈관 질환 및 자살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교대근무자들의 특수건강검진을 독려하기 위해 11개 기관과 MOU를 맺었으며, 심리상담소를 활용해 의무 상담을 진행했다.

세 번째로는 노후 시설물 보수와 화재 등 인명피해 선제적 예방을 강조했다. 경찰관서 및 협력단체 시설물을 일제점검하고 보완 조치를 취했으며, 화재 현장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자료를 배포 중이다.

마지막으로는 현장경찰관에게 필요한 장비 점검과 지원을 강화했다. 출동차량 내 장비를 점검하고 경찰장비를 지원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향상시켰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의 안전은 국민 안전의 시작이라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현장 경찰관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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