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100만 특례시 역할 막중
특례시장협의회 정기회의
지역 상생 협력 방안 논의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용인·고양·창원으로 이뤄진 대한민국특례시의 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방분권 선도를 외쳤다.

11월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3년 제2차 정기회의'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 이상일 용인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홍남표 창원시장이 참석했다. (사진=수원시)

11월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3년 제2차 정기회의'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 이상일 용인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홍남표 창원시장이 참석했다. (사진=수원시)

11월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3년 제2차 정기회의'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 이상일 용인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홍남표 창원시장이 참석했다.

이날 특례시장들은 특례시 권한 확보 및 특례사무 이양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과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의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특례시와 인구 감소 지역의 상생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특례시장은 내년 총선 이후 변화될 국회의 상황에 따라 4개 특례시장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공감하고 실질적인 권한 확보를 위한 실행계획에 속도를 낼 것을 다짐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은 대한민국특례시대표회장으로서 “앞으로 특례시의 도시 규모는 점점 팽창할 것이다. 막대한 행정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특례시의 지위와 권한을 법적으로 규정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라며 지방자치법 개정과 특례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또한 “지난 7월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한 후 특례시가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례시가 지방분권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역 불균형 심화로 지방의 일부 도시는 공동화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특례시가 지방 시ㆍ군의 발전을 돕는 등 상생하는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내년 1월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9월 출범한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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