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규 택지지구 지정..공공주택 1만8500호 공급

[일간경기=이형실 기자] 구리시가 한강변 토평 일대를 공공주택과 대규모 편의시설, 신성장 혁신산업이 어우러진 고밀도 콤팩트시티로 개발해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1월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가 토평2지구를 공공주택 1만8500호를 공급하는 신규택지지구로 지정해 30년간 소문만 무성하던 한강변 토평 도시개발의 물꼬를 텄다고 말했다. (사진=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은 11월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가 토평2지구를 공공주택 1만8500호를 공급하는 신규택지지구로 지정해 30년간 소문만 무성하던 한강변 토평 도시개발의 물꼬를 텄다고 말했다. (사진=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은 11월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가 토평2지구를 공공주택 1만8500호를 공급하는 신규택지지구로 지정해 30년간 소문만 무성하던 한강변 토평 도시개발의 물꼬를 텄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토평 도시개발은 1990년대부터 여러 가지 말이 무성했던 사업으로 구리시 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정치적인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사업이 번번이 중단되거나 변경되면서 시민들로부터 개발 압박을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토평2지구는 대부분 개발제한구역(GB)으로 GB 해제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절차 등을 단축할 수 있는 공공주택사업(공공주택 특별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토평2지구 내에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기타 복합 용도 개발과 신성장 혁신산업 유치와 함께 구리시민들의 숙원이었던 대형 체육시설이나 시민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리시는 기존의 베드타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첨단 기업 자족도시, 문화관광도시는 물론이고 한강변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통한 워터파크 스마트도시와 고밀도 개발 콤팩트시티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또 확실한 광역 교통개선 대책에 방점을 두고 왕숙천과 강변북로 (수석∼한남대교) 지하화 도로건설, GTX 신규노선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교통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시는 11월15일부터12월5일까지 20일간 주민 등의 열람과 의견을 청취하고 2025년 상반기 공공주택지구 지정 완료와 2026년 공공주택지구 계획 승인 후 토지 보상 등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열람 장소는 구리시 도시개발과와 교문2동,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지정제안서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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