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자족형 커넥터 시티 개발 기자회견
"세교3지구 지정 기반 경제 자족도시로"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신규택지지구로 지정된 세교3지구를 포함 세교 1·2·3지구를 아우르는 경제자족도시 오산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개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오산도시공사 설립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권재 시장은 11월16일 오전 11시 오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만 자족형 커넥터 시티 개발계획 청사진과 도시공사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사진=김희열 기자)
이권재 시장은 11월16일 오전 11시 오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만 자족형 커넥터 시티 개발계획 청사진과 도시공사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사진=김희열 기자)

이권재 시장은 11월16일 오전 11시 오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만 자족형 커넥터 시티 개발계획 청사진과 도시공사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일 정부는 오산 세교3을 비롯한 전국 5곳을 신규택지지구로 지정했는데 세교3의 경우 수도권 3곳 중 가장많은 3만1000가구가 공급되는 신도시급 규모이다.

이 시장은 "세교3지구 지정으로 세교1·2지구만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기형적 개발을 막을 수 있게 됐다"며 "한번 지정 취소된 후 모두 재지정은 어렵지 않겠냐는 비관적 시선이 있었지만 자신있게 임했고 그 노력의 결과가 현실화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그동안 오산시의 개발은 LH, GH 같은 거대 도시공사와 민간이 주도적으로 진행해 오산시의 여건을 고려한 사업 추진에 한계점이 있었다"고 짚었다.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의 경우 도시공사가 있다면 공공 최대 지분 확보가 가능해져 개발 최대치의 이익을 시가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동 청사 건립 등 공공시설물 건립사업과, 궐동 남촌동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재개발 재건축사업, 예비군 훈련장 이전 부지 개발사업,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 개발 사업 등 오산시의 수익사업 영역은 무궁무진하다"며 "민간과 도시공사가 같이 개발하면 2700억 정도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도시공사 설립 찬성여론이 79.4%로 높았다고 강조했다.

오산도시공사의 수익이 오산시와 동일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이 시장은 "도시공사에서 개발이익이 생기면 보증공사에서 이익을 배분하지, 시 예산으로 편입된 게 아니지 않냐라면 그 말이 맞다"면서도 "도시공사의 수익금으로 오산시에서 투자해야 할 공공 기반시설을 만들게 되니 이건 호주머니 돈이 쌈짓돈이라는 것과 같다"고 반박했다. 

이 시장은 "세교2지구에 2만세대 5만명 정도가 입주하게 되고 세교3지구는 3만세대 6만명 가량 되는데 앞서 입주한 세교1지구의 경우 공공서비스가 없어 입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 생각은 인구 50만은 돼야 대형병원과 백화점도 들어오고 지역사회 기반시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 24~25만에 KTX나 GTX가 서겠냐고 반문하며 "세교3지구가 지정되고 아파트 인허가 나와 있는 것이 25군데 된다"며 "이 곳이 입주를 마치면 30~50만 인구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공사의 출범은 경제자족도시를 위한 명백한 기회로 하루속히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해 주체성 있게 개발사업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도시공사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24만 시민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 시장은 화성과 오산의 통합에 대해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그때가서 지자체장들과 의논하겠다며 "아마 4~5년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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