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장 잘못찾거나 수험표 미소지 수험생 지원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1월16일 수험장을 잘못 찾거나 수험표를 챙겨오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수험생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험장에 입실했다.

일산동부경찰서가 수험생이 빠트리고 간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택시를 타려 했으나 잡히지 않자 애를 태우던 학부모가 도움을 요청하자 순찰차에 태워 학생이 입실한 저동고등학교까지 에스코트했다. (사진=일산동부경찰서)
일산동부경찰서가 수험생이 빠트리고 간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택시를 타려 했으나 잡히지 않자 애를 태우던 학부모가 도움을 요청하자 순찰차에 태워 학생이 입실한 저동고등학교까지 에스코트했다. (사진=일산동부경찰서)

경기북부경찰청은 오전 8시5분께 수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 1명을 순찰차에 태워 고사장인 의정부시 소재 송현고등학교에 내려줬다.

고양경찰은 입실 완료를 10분 앞둔 8시께 차가 막히자 차에서 내려 수험장까지 1.5km를 뛰어가려는 수험생 3명을 태운 차량 3대를 발견해 싸이카로 에스코트해 8시5분께 서정고에 무사히 입실토록 도왔다. 당시 주변 차량들은 수험생 이동을 위해 길을 터주기도 했다.    

이에 앞서 7시30분께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수험표를 집에 놔두고 온 수험생을 순찰차에 태워 집에서 수험표를 가져오게 한 뒤 안전하게 수험장까지 에스코트했다.

이밖에도 파주경찰서는 지산고 인근에서 교통관리 중 수험생의 휴대폰과 학생증이 도로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해 수능감독관을 통해 학생에게 전달했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수험생이 빠트리고 간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택시를 타려 했으나 잡히지 않자 애를 태우던 학부모가 도움을 요청하자 순찰차에 태워 학생이 입실한 저동고등학교까지 에스코트했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청은 수능당일인 16일 새벽부터 총 785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험장 주변 혼잡교차로에 신속대응팀을 배치하고 상습 정체지역과 교통사고 취약지역에 순찰차를 고정배치하는 등 교통관리에 들어갔다.

또 시험장 주요 이동로에 교통경찰을 오전 6시30분까지 배치해 진출입로를 확보했다.

지자체도 모범 해병전우회와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수험표 분실이나 미소지,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 태우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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