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소통광장서 주민들과 대화

[일간경기=박성삼 기자]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되면 서울이 세계적 해양도시로 진출할 수 있고 김포 역시 변방이 아닌 해양도시 서울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1월14일 마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해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사진=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은 11월14일 마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해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사진=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은 11월14일 마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에서 김포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이날 소통광장에서는 김병수 시장이 구래동·마산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5호선 연장과 서울시 편입,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등 미래 비전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시민들은 5호선의 진행상황과 서울편입으로 인한 김포시 발전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 주로 질의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병수 시장은 경기도 분도가 되면 어디든 가야 하는데, 북도·남도·서울 중 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고, 북도나 남도를 선택했을 경우 생활의 불편에 있어 대안 제시가 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없다고 언급하며 같은 생활권인 서울편입을 주장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5호선 진행에 있어 “도시철도보다 5호선이 김포공항에 늦게 도착하면, 혼잡률 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돌아가는 인천시의 5호선 노선(안)에 찬성할 수 없는 것이다. 5호선 노선의 기준은 김포시민의 편의 확보가 최우선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병수 시장은 편의시설 역시 도시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고 언급하며 10년만에 인구가 두 배 이상 증가한 김포가 인구성장보다 인프라구축이 늦는데, 결국 인구가 늘고 상황이 바뀌면 자연스레 변화한다고 전하며, 이에 대해 김포시가 최선을 다해 지원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많다고 나오는데, 실제로 반대가 많을 경우 시에서는 어떻게 진행할 것이냐”고 질문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는 김포시민이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 우리 시도 여론조사를 하고 있고, 여러군데서 여론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 그 결과들 다 보고 이야기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시민은 “김포시가 교통, 교육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이 문제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서울편입이라 생각한다. 서로 주고 받을 때 편입이 가능할 것인데 서울시는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나”고 물었다.

이에 김 시장은 “김포를 품었을 때 서울이 가질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지정학적 위치상 김포서울편입의 편익이 높다. 서울은 해양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고, 한강 전체를 가지고 활용을 할 수 있다. 김포의 많은 가용지로 서울이 과밀을 해소하거나 새로운 산업을 일으킬 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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