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가 노후화된 경인선 동인천역 일대를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공영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9월에 동인천역 주변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 구상 및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착수하는 등 전면 개발을 준비 중이다.

인천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동인천역 주변은 한때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끌며 번영일로를 걸었으나 1990년대 이후 인구가 감소하고 상권이 쇠퇴하며 노후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며 슬럼화 된 상태이다.

시는 동인천역 주변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했으나, 경기 침체 및 사업성 부족 등 다양한 사유로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못했다.

2019년 12월에는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으나 광장 축소와 행복주택 반대, 전면 개발 요구 등으로 사업이 중지됐다.

이에 시는 사업추진이 더 이상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9월 국토교통부에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취소하고 제물포르네상스와 연개한 공영개발을 통해 동인천역 주변이 인천의 중심축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기관 간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개발계획 수립, 인천도시공사의 신규사업 참여 확정 및 실시계획을 추진하는 로드맵을 갖고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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