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공사사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반입폐기물 매립공번 변경 검토 중
통합매립으로 매립방식 전환 필요"
"지역과 상생하는 자원순환 전문기관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에너지 생산"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발전하는 공사가 될 수 있도록 제역할에 충실할 계획입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지난 8월1일 취임 후 취임 100일을 맞아 이렇게 밝히고 “저에게 수도권매립지는 고향과도 같다”며 “매립장이 처음 조성됐던 1990년에 반대 시위에 나섰던 사람으로 지역 출신 인사로는 처음으로 사장을 맡은 만큼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임기중 추진 할 역점 사업은? 

송 사장은 임기중에 역점을 두고 추진 할 사업으로 대체매립지 조성 전까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환경을 구축, 글로벌 환경시장 개척으로 기후변화 대응 선도, 자원순환 R&D 지원역량 강화, 주변지역 주민 등 국민행복도를 높일 것 등을 꼽았다.    

송 사장은 첫 번째로 대체매립지 조성 전까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환경 구축을 위해 “반입폐기물의 비율이 크게 변해 매립공법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시험시공이 끝나면 건설폐기물 반입량 감소에 따른 통합매립으로 매립방식을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글로벌 환경시장 개척으로 기후변화 대응 선도를 위해 “공사가 올 초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국내 최초 국제온실가스 사업인 몽골 NEDS 매립장 ‘온실가스 국제감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더욱더 발굴·추진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등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자원순환 R&D 지원역량 강화를 위해 “공사는 재활용 환경성 평가기관 지정(‘22.4)에 이어 지난 8월 폐기물 매립 및 매립지 정비 기술, 침출수 처리기술, 폐기물 자원화 기술에 대한 현장 평가기관으로 지정 되었다”며 “이에 정책 R&D 기능 육성과 국가 환경행정 실행력 지원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주변지역 주민 등 국민행복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문화, 체육시설 인프라 및 운영체계 개선 등으로 국민, 지역주민들의 문화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미래 비전에 따른 사장의 각오를 밝힌다면? 

송 사장은 “수도권매립지는 ‘지역과 상생하며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에너지를 만드는 자원순환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자원화·에너지화시설 운영 노하우와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친환경에너지를 창출하는 등 국가‘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공사 사장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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