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친환경 쌀 3479톤 751개 학교에 공급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내년에도 인천지역 학생들의 학교급식에 친환경쌀로 지은 밥이 제공된다.

인천시는 11월10일 2024년 친환경 쌀 3479톤을 751개 학교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인천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친환경 인증벼.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11월10일 2024년 친환경 쌀 3479톤을 751개 학교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인천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친환경 인증벼.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11월10일 2024년 친환경 쌀 3479톤을 751개 학교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를 열어 2024년 학교급식 쌀 현물공급 사업에 참여할 공급업체 5곳을 선정하고 10kg 당 3만5280원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공급업체에는 중증장애인 업체 1개소가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업체는 12월 초 계약체결을 체결해 2025년까지 친환경 쌀을 공급하게 된다.

선정업체는 오는 12월 중순부터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을 우선 공급하고 친환경 쌀이 소진될 경우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쌀을 공급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친환경 쌀 현물 지원사업은 인천지역 공립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전체 751개교 약 32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쌀 현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쌀을 현물로 공급하기 위해 2024년 무상급식비 예산 821억 중 약 131억원을 쌀 현물공급 지원 예산으로 별도 편성해 공급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농산물, 축산물 등 현물공급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22년 ~ 2023년 학교급식 쌀 현물공급 사업의 학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 학교의 9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정회 인천시 농축산과장은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등 그동안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급식을 제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현재 추진 중인 먹거리 종합계획, 공공급식 통합지원센터 설치 등을 순조롭게 진행해 인천 급식 시스템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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