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열 총감독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에 깊은 감명"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전남 일원에서 6일간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 147개, 은 124개, 동 141개, 합계 412개의 메달을 수확해 총득점 23만2976.36으로 1위 자리를 굳혔다.
대회 초중반 탁구, 론볼, 볼링 등에서 당초 예상점수에 못미치며 점수 비중이 큰 수영, 육상에 강점이 있었던 서울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해 다소 우려했으나 막판 축구, 보치아, 역도, 테니스 종목에서 선전하며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2위는 금 142개, 은 166개, 동 153개를 목에 건 서울시선수단이, 3위는 금 51개, 은 83개, 동 88개를 확득한 전남선수단이 차지했다. 인천시선수단은 금 31개, 은 57개, 동 50개, 총득점 8만1726점으로 1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총감독은 "쌀쌀하고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에도 장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 선수단은 활력이 넘쳤고 종합우승 달성은 문제없다는 점을 분위기에서 알 수 있을 정도였다"면서 "올해는 전년 대회에 이어 서울을 비롯하여 타시도의 경기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온 것으로 판단되며 내년에도 타시도 견제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부진 종목을 중심으로 전 종목 경기력 향상을 위한 대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우승소감과 내년 대회에 대한 준비를 강조했다.
내년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김해시를 비롯한 경남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