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열 총감독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에 깊은 감명"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전남 일원에서 6일간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11월8일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시상식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가운데) 총감독과 허범행(왼쪽) 본부장이 우승기와 우승배를 들고 정진완(오른쪽)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 

11월8일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시상식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가운데) 총감독과 허범행(왼쪽) 본부장이 우승기와 우승배를 들고 정진완(오른쪽)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 147개, 은 124개, 동 141개, 합계 412개의 메달을 수확해 총득점 23만2976.36으로 1위 자리를 굳혔다.

대회 초중반 탁구, 론볼, 볼링 등에서 당초 예상점수에 못미치며 점수 비중이 큰 수영, 육상에 강점이 있었던 서울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해 다소 우려했으나 막판 축구, 보치아, 역도, 테니스 종목에서 선전하며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2위는 금 142개, 은 166개, 동 153개를 목에 건 서울시선수단이, 3위는 금 51개, 은 83개, 동 88개를 확득한 전남선수단이 차지했다. 인천시선수단은 금 31개, 은 57개, 동 50개, 총득점 8만1726점으로 1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총감독은 "쌀쌀하고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에도 장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 선수단은 활력이 넘쳤고 종합우승 달성은 문제없다는 점을 분위기에서 알 수 있을 정도였다"면서 "올해는 전년 대회에 이어 서울을 비롯하여 타시도의 경기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온 것으로 판단되며 내년에도 타시도 견제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부진 종목을 중심으로 전 종목 경기력 향상을 위한 대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우승소감과 내년 대회에 대한 준비를 강조했다.

내년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김해시를 비롯한 경남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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