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절차 패스트트랙 추진 지원대책 발표
2025년 착공 위해 최대 20개월 절차 단축

[일간경기=구학모 기자] 하남시가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더 스피어' 설립 사업과 관련해 중앙정부가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더 스피어' 공연장. (사진=하남시)더 스피어 설립 '청신호'중앙정부 지원대책 발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더 스피어' 공연장. (사진=하남시)

11월8일 오전 7시30분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관으로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하남시, K-POP 공연장(더 스피어) 설립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패스트 트랙(Fast-Track)추진 지원대책’이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안건은 시급하고 투자 파급효과가 큰 총 18개 안건, 최대 약 46조원 투자규모의 사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체·보류되고 있는 투자건의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에 관한 것이다. 

특히 회의에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모두발언에서 대규모 외국인 투자인 경기 하남의 최첨단 공연장 설립사업이 투자자의 요구에 맞추어 2025년 내에 착공될 수 있도록 타당성 검토,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의 절차를 20개월 이상 대폭 단축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 5월 스피어 사 데이비드 스턴 부회장 방문 이후 지속적 논의를 거쳐 9월6일 스피어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해 7월부터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차관, 환경부 장‧차관 등과 면담하고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실과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규제완화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바 있다.

구학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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