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친환경농어업 환경 조성 위해 노력해야”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장기적으로 농업회사법인 등 농어업에도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도입이 필요합니다”

방성환 경기도의원이 10월31일 경기도 광주시 일대 친환경농업 현장을 방문해 농어업의 환경보전기능 증대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를 했다.(사진=경기도의회)
방성환 경기도의원이 10월31일 경기도 광주시 일대 친환경농업 현장을 방문해 농어업의 환경보전기능 증대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를 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의원(국민의힘, 성남5)이 10월31일 경기도 광주시 일대 친환경농업 현장을 방문하여 농어업의 환경보전기능 증대를 위한 정책 방향 등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근래 환경오염 및 미래식량자원 등과 관련한 이슈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어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기후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친환경농어업 정책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친환경농어업’이란 합성농약이나 화학비료, 항생·항균제 등 화학 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을 최소화하여 생태계와 환경을 유지·보전하면서 안전한 농·축·임·수산물을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정부에서는 1997년 「친환경농어업법」을 제정하고, 친환경농어업을 육성해 온 바 있으며, 경기도에서도 관련 조례에 따라 기술개발 및 시설 지원, 가공·유통 지원, 전문 교육 및 컨설팅 등의 육성 정책을 시행 중에 있다.

이날 방성환 의원은 경기도 광주시의 토마토, 아욱 재배 농장과 딸기 재배 농장을 찾아 환경친화적 농법으로 운영 중인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 이문무 친환경농업과장과 광주시 김민수 농업정책과장이 참석해 친환경농어업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함께 했다.

두 농장은 에너지 절감형 농업난방시설이나 시설채소보광등을 이용한 재배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곳으로, 농업난방을 화석에너지에서 저탄소에너지인 전기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저탄소 농업구조로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인공광을 이용한 보광재배는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 광합성 또는 생장을 촉진해 생산력을 높일 수 있어 북유럽이나 북미 등에서 보편화되어 있다.
방성환 의원은 “근래 농어업 폐기물 등으로 인한 농어촌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며, “농어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어업 환경 조성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방 의원은 “건강한 먹거리와 환경보전 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농어업에 대한 지원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도에서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농어업 현장에서도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ESG 경영 등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위한 고민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성환 의원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한 의견 청취 등을 반영하여 「경기도 친환경농업 육성 조례」 및 「경기도 친환경어업 육성 조례」를 통합하고, 농어업의 환경보전기능 증대를 위한 방향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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