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강송수 기자] 최근 이민청 유치를 공식 선언한 안산시가 내외국인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기는 가을 행사를 마련했다.

안산시는 지난 10월22일 화랑유원지에서 내외국인 주민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인의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안산시)
안산시는 지난 10월22일 화랑유원지에서 내외국인 주민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인의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안산시)

안산시는 지난 10월22일 화랑유원지에서 내외국인 주민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인의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다양함이 하나 되는 안산’을 위해 언어와 인종, 국적을 초월해 모두가 진정한 이웃으로 거듭나는 화합의 공동체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전통의상 퍼레이드 △기념식 및 퍼포먼스 △세계소년소녀합창단 공연 △필리핀, 아프리카 등 6개국 전통 공연 △풍물 마당, 태권도 등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는 공연 외에도 홍보, 체험, 먹거리, 판매부스 등 부대행사도 운영해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서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행사로 꾸며져 행사장을 찾은 내외국인 주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대순 부시장은 “다양성이 점점 중요한 가치가 되어가고 있는 시대에 포용과 협력을 기반으로 세계인이 서로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안산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9월 말 기준 118개국 9만4000여 명의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전국 최대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으로 전국 유일의 다문화마을특구를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에 대한 앞서 있는 행정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이민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