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장사 막는다더니 올 상반기 이자이익만 29조"
현 정부 경제정책 비판 KB 금융 보고서도 도마위

[일간경기=조태근 기자] 윤한홍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은행권 경영 영업 관행 제도개선 테스크포스(TF)를 운영했지만 결국 아무 실적이 없다”라며 비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한홍 의원은 10월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3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은행권 경영 영업 관행 제도개선 테스크포스(TF)를 운영했지만 결국 아무 실적이 없다”라며 비판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한홍 의원은 10월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3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은행권 경영 영업 관행 제도개선 테스크포스(TF)를 운영했지만 결국 아무 실적이 없다”라며 비판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한홍 의원은 10월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3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이자수익 56조 당기 순이익 108조 6000억원을 거두어 은행이 이자 장사 한다고 해서 금용위원회가 TF를 만들었지만 올해 상반기만 당기 순이익 14조가 넘고 이자이익은 29조가 넘었다”라고 이같이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윤 의원은 “그냥 형식적인 25개 과제 중 10개를 했다. 국민한테는 아무 효과가 없고 은행 이자은 지금 올라가면서 소상공인과 어려운 계층은 완전 멘붕 상태에 빠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상반기에 특정한 걸 갖고 애기하기는 그렇고 추세를 봐야한다”라며 “경쟁 촉진을 위해 대환대출 시스템을 만들고 규모가 큰 주담대(주택 담보대출)까지 도입한다. 수익 측면에서 시간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KB 금용지주에서 낸 은행권 제도개선 TF와 관련 반박 보고서 대해서 언급했다.

윤 의원은 “은행이 이자장사로 국민들이 어렵다고 해서 금융위에서 TF 만드니 KB금융이 민간기업을 왜 간섭하냐며 반박 보고서를 냈다”며 “IMF 때나 어려움이 생기면 정부가 제일 먼저 예산으로 지원하지 않는가”라며 “금융위는 그냥 있냐”며 비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국민들이 공감을 안하는 보고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시하고 있다”라며 “금융사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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