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전년보다 71.4% 증가
해양 사고 총 54건..187명 구조 사망자는 없어

[일간경기=유동수 기자] 6일간의 긴 추석연휴 기간동안 바다나 연안에서 일어난 사고가 지난해 연휴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해양경찰 구조대가 어선사이에서 익수자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2) (2)
6일간의 긴 추석연휴 기간동안 바다나 연안에서 일어난 사고가 지난해 연휴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사진은 해양경찰 구조대가 어선사이에서 익수자 여성을 구조하는 모습. (사진=해경)

해양경찰청은 추석 연휴인 지난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여객선, 유·도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전년 대비 71.4% 증가하는 등 총 129만명이 바닷길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해양사고는 총 54건으로 전년대비 20건이 늘었으나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총 187명을 안전하게 구조해 사망자는 없었다.

그러나 방파제에서 추락하거나 갯벌에서 고립되는 등 총 24건의 연안사고로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연휴동안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일삼던 중국어선들 78척을 차단하고, 4척에 대해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9월26일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통영 여객선 안전시설을 현장점검하고 있다. (사진=해경)
9월26일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통영 여객선 안전시설을 현장점검하고 있다. (사진=해경)

앞서 해경은 해양 치안을 위해 지난 9월11일부터 10월3일까지 23일간 ‘추석 연휴 해양안전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낚시어선 사고 다발 해역 순찰 강화 △여객선, 유·도선 등 주요 항로상 경비함정 배치 △연안해역 위험구역 등 취약 해역 안전관리 등에 주력했다. 

특히 선박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다중이용선박 대상 현장점검 및 안전계도를 1331회 실시해 음주운항,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수칙 위반사례도 25건 적발·단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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