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권광위교통위·LH에 건의

[일간경기=이승철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 운수종사자 부족 문제가 겹쳐 운수업체의 경영난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운영 및 운수업체 경영 합리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양시가 대도시권광위교통위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광역교통개선대책 대중교통운영지원비를 활용해 담보력이 부족한 시내·마을버스업체에 ‘운수업체 경영안정화 자금’의 대출을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건의했다. (사진=고양시)
고양시가 대도시권광위교통위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광역교통개선대책 대중교통운영지원비를 활용해 담보력이 부족한 시내·마을버스업체에 ‘운수업체 경영안정화 자금’의 대출을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건의했다. (사진=고양시)

고양시가 신규 운수 종사자를 양성하고 업체의 고용 안정화를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우선 고양시는 대도시권광위교통위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광역교통개선대책 대중교통운영지원비를 활용해 담보력이 부족한 시내·마을버스업체에 ‘운수업체 경영안정화 자금’의 대출을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건의했다.

시범 사업의 융자 재원은 광역교통개선대책 대중교통운영지원비(국토교통부)로 하며, 출연 주체는 신용보증재단(한국토지주택공사→신용보증재단)이다.

대출규모는 출연금의 5~7배수(신용보증재단과 협의 가능)로 하며, 업체 선정은 재단에서, 대출은행은 업체 거래은행에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이 시내·마을버스 준공영제 시행 전까지 시내·마을버스 운수업체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운수종사자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고양시의 특성상 앞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려면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의 경영 안정화가 시급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버스 운수종사자 부족으로 버스 운행률이 저조해지고 이는 운수업체의 재정난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시내·마을버스 운수업체 경영안정화자금 대출 지원이 가능해지면 운수업체 경영난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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