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인사 검증 기준, 비중 어디 두는 지
현직은 퇴물, 인식은 식민사관, 행동은 퇴식後"

[일간경기=조태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행, 유인촌, 신원식, 이균용 등 尹 정부의 인사 임명권에 대해 “도대체 인사 검증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비중은 어디 두는지 모르겠다”며 “인사 임명권 폭정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9월2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尹 정부가 인사 임명권 폭정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9월2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尹 정부가 인사 임명권 폭정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조태근 기자)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9월2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 “재산 미신고, 증여세 탈루, 아빠 찬스, 성범죄 판결 등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본인은 위법 사항에 대해서 계속 몰랐다고 반복하는데 스스로 자격 미달이라고 자인하고 있는 것과 같다”며 이번 尹 정권 인사는 구내식당에서 밥 다먹고 퇴식하는 모습과 같다고 비꼬았다.

이어 박 대변인은 “현직은 퇴물이고 인식은 식민사관이며, 행동은 '퇴식後'와 같다”며 尹정권의 국무위원을 비판했다.

한편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광주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했을 당시 20세이던 대학생 아들 이(34)씨가 2009년 7월 한 달간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십을 한 것이 드러나면서 일명 ‘아빠 찬스’ 의혹에 훱싸였다.

하지만 이 후보자 측은 “후보자 아들은 입대를 앞두고 스스로 판단 하에 김앤장 인턴십을 지원해 근무한 것”이라며 “이 후보자는 그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후보자 아들은 당시 김앤장에서 학부생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자신 이외 10명 이상의 학부생과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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