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학우에 식권 전달 나눔활동

[일간경기=유동수 기자] 인천대학교는 2023년 상반기 십시일밥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인천대학교가 대학생이 주축이 돼 2014에 출범된 비영리민간단체 십시일밥의 2023년 상반기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진=인천대)
인천대학교가 대학생이 주축이 돼 2014에 출범된 비영리민간단체 십시일밥의 2023년 상반기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진=인천대)

십시일밥은 대학생이 주축이 돼 2014에 출범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캠퍼스 내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대 등 13개 대학이 십시일밥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대학교는 지난 2018년 1학기부터 교내 사회공헌 활동으로 십시일밥 활동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한 학기 동안 운영이 중지되었던 때를 제외하고 10학기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십시일밥은 ‘10명이 한술씩 보태면 1명이 먹을 밥을 만든다’는 ‘십시일반(十匙一飯)’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여럿이 공강 한 시간씩을 모아 어려운 상황에 있는 친구의 소중한 밥 한 끼를 만들 수 있다는 소중한 의미를 담은 활동이다. 십시일밥은 캠퍼스 내 빈부격차를 줄이고 동등한 학습조건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되었으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학생 자치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인천대에서는 지난 1학기에 총 40명의 봉사자가 십시일밥 활동에 참여했으며, 총 30명의 저소득층 학우에게 식권을 전달했다. 현재 2학기에 활동할 봉사자를 모집 중이며, 9월11일부터 11월24일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인천대 십시일밥 기장 장원진(전기공학과 3학년) 학생은 “청년 빈곤과 청년 문제를 가장 공감하는 대학 내에서 함께 연대하여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인천대학교 사회봉사센터(센터장 박용호)는 학생들이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나눔의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십시일밥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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