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외상 후 스트레스 완화 위한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국민의힘, 성남7)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소방공무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완화를 위한 개선방안 정책토론회'가 8월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안계일 위원장(국민의힘, 성남7)은 29일 경기도 소방공무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완화를 위한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소방공무원 PTSD 완화 예산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안계일 위원장(국민의힘, 성남7)은 29일 경기도 소방공무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완화를 위한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소방공무원 PTSD 완화 예산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주제 발표를 맡은 한승우 광주여자대학교 교수는 △소방공무원 PTSD 유병률 비교 및 경기도 현황 △국내 및 해외 PTSD 관리 체계 △소방공무원 PTSD 연구 결과 △소방공무원 PTSD 해결을 위한 정부 방침 등을 발표했다.

한 교수는 “소방공무원 PTSD 해결을 위해 소방 조직특성에 맞는 사업을 구축해야 하지만 편성된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며, “소방 조직에 특화된 PTSD 프로그램과 부서별, 사례별 맞춤형 조기 상담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김태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보건안전복지팀장은 “경기도 소방 트라우마 관리센터 건립 및 소담센터 운영 확대 운영을 통해 소방공무원 뿐 아니라 재난 경험이 있는 도민까지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최지선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보건안전팀 소방장은 “경기북부 소방공무원 대상으로 2017년도부터 현재까지 15만 588건의 상담 을 제공했다”며 “소담센터의 확대와 독립적 운영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김사라 새라심리상담연구소 소장은 ‘경기도 소방공무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완화를 위한 심신건강프로그램 제공현황을 설명하고 소방공무원 동료상담사 확대 필요성’에 대해 제언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이은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기소방심리지원단 수석상담사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경기소방심리지원단 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비사업기간 중 상담실 이용 공백이 발생하는 등 연속성 있는 상담실 운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안계일 위원장은 “소방공무원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극복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더 나은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소방공무원 PTSD에 대한 인식개선과 완화에 필요한 정책이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