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강북구의회, 우이령길 전면 개방 추진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김민호(국민의힘, 양주2) 의원은 8월24일, 서울시 강북구의회에서 정초립 의원과 우이령길 개방에 대한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민호 경기도의원은 24일, 서울시 강북구의회에서 정초립 의원과 우이령길 개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김민호 경기도의원은 24일, 서울시 강북구의회에서 정초립 의원과 우이령길 개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은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을 최단거리로 잇는 옛길로, 1968년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 사태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다.

이후 2009년 ‘사전예약제’를 실시하면서 제한적으로 개방되었으나, 주민 통행 불편은 물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역주민의 민원이 이어져오고 있다.

김민호 의원은 “국민에게 불편함을 초래하는 규제들은 다각도에서 검토하여 적극 해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제 우이령길은 국민 모두가 함께 걸으며, 아름다운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배우고 노력하는 민주시민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양주시는 지난 4월, 경기도에 우이령길 전면 개방을 위한 규제개선을 건의했고, 현재 환경부와 논의중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호 의원은 “우이령길의 전면개방은 양주시 뿐 아니라 강북구 주민의 교통편의 개선은 물론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이령길 개방을 비롯 터널 건설, 교외선 연결까지 강북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정초립 강북구의원은 “우이령 터널과 우이신설선 교외선 연결을 통한 양주시와의 협력으로 강북구 발전의 획기적 사건을 만드는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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