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 중구의회가 서부권 광역소각장 예비후보지 선정을 전면 백지화 할 것과 입지선정위원회의 즉각 해체를 촉구했다.

중구의회 강후공 의장을 비롯한 정동준, 이종호, 한창한, 윤효화, 김광호, 손은비 의원 등 중구의회 전 의원은 7월26일 의회본회의장에서 서부권 광역소각장 예비후보지 선정 백지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인천 중구의회)
중구의회 강후공 의장을 비롯한 정동준, 이종호, 한창한, 윤효화, 김광호, 손은비 의원 등 중구의회 전 의원은 7월26일 의회본회의장에서 서부권 광역소각장 예비후보지 선정 백지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인천 중구의회)

중구의회 강후공 의장을 비롯한 정동준, 이종호, 한창한, 윤효화, 김광호, 손은비 의원 등 중구의회 전 의원은 7월26일 의회본회의장에서 서부권 광역소각장 예비후보지 선정 백지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서부권 광역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의 영종국제도시 지역에만 예비후보지 5곳이 선정된 것에 대해 전면 백지화 촉구와 주민이 받아들이고 갈등이 최소화 될수 있도록 투명성과 공정성에 입각한 서부권 광역소각장 후보지 재선정을 강력히 촉구하는 강력한 의사를 표명했다.

소각장 신설은 2020년부터 시작되어, 입지선정위원회를 여러차례 열었지만 아직 인천시 내 후보지가 확정된 곳은 한 곳도 없고 서부권의 경우 당초 중구 남항 환경사업소에 설치하려 했으나 인근 주민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들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까지 2년 5개월 남았지만 이처럼 진척이 거의 없는 상황으로, 조속히 입지를 선정할 필요가 있음은 인정하지만 예비후보지 5곳이 모두 영종으로 특정 지역에 편중된 것을 주민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중구의회 강후공 의장은 입지 선정에는 인근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설득과 이해의 과정이 필요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에 따라 선정돼야 한다고 말하고 인천시가 이번 예비후보지 선정을 철회하고, 다시금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서부권 광역소각장의 예비후보지를 결정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중구의회는 앞서 지난 7월21일 시와 주민대표간 개최된 실무회의에 주민과 함께 참석하여 소각장 예정후보지 5곳이 모두 영종지역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주민들의 우려와 의구심을 충분히 전달하고 시로부터 향후 절차에 대한 답변과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답변을 들은 바 있다.

또한 같은 날 오후부터 중구의회 전 의원은 영종 소각장 예비후보지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윤효화 의원을 시작으로 시청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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