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휴가 나온 이명진 수병
아버지 이남기씨, 동생과 함께
독거 어르신에 통닭 전달 봉사
"소미회봉사단 활동 지속하고파"

[일간경기=유동수 기자] “아버지, 동생과 함께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이남기 씨 가족 ‘삼부자’가 군 복무중 휴가나 온 큰 아들과 함께 독거 어르신들에게 중복 날 가정을 직접 방문, 통닭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소미회봉사단)
이남기 씨 가족 ‘삼부자’가 군 복무중 휴가나 온 큰 아들과 함께 독거 어르신들에게 중복 날 가정을 직접 방문, 통닭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소미회봉사단)

“언제부터 인가 아버지께서 홀로 외롭게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에게 음식 등을 배달하는 봉사 활동이 있다”라고 해서 참석하게 됐다”라는 이명진(수원과학대 1년) 수병.

이 수병은 현재 해군 1함대에서 군 복무 중에 있다.

아버지 이남기(53) 씨의 권유로 미추홀구에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지원 봉사하는 소미회봉사단(단장 김동문)에 회원으로 등록하고 독거 어르신들을 돕는 봉사단에 합류해 동생과 함께 ‘삼부자’가 자원봉사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16일 휴가를 나와 27일 부대에 귀대하는 이명진 수병.

지난 21일 인천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중복을 맞아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통닭 보내기’ 봉사 활동을 참여했다.

이 봉사 활동은 미리 준비된 튀긴 통닭을 아버지와 함께 ‘삼부자’가 홀로 지내시는 독거 어르신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건강도 살피고 ‘통닭’을 전달하는 ‘참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어 본보기가 되고 있다.

오는 27일이면 휴가가 끝나 귀대해 군 복무에 매진하게 되지만 이 수병은 “휴가 기간 동안 어르신들을 위해서 소미회 봉사단 식구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 참 즐겁고 행복한 것인지 미처 몰랐다”라며 “군 생활도 충실하게 하고 시간이 된다면 지속해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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